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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태극권과 기공이 웰니스로 사랑받기 시작한 이유

최종 수정일: 2025년 9월 14일


올해 서른 둘의 챨리는 요가와 명상을 사랑한다. 얼마 전엔 암스테르담에 조그만 아파트를 얻어 고양이를 입양한 네덜란드 젊은이다. 그녀가 어제 나에게 느낌표 가득한 메세지를 보내왔다.


"스웨덴에서 열흘 동안 비폭력 커뮤니케이션 워크숍을 마치고 방금 돌아왔어! (그녀는 기업문화 개선 파트에서 일하고 있다. )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 중에 상하이에서 온 마인드풀니스 강사가 있었는데 매일 아침 6시 반에 우리에게 기공을 가르쳐줬어.

나도 이제 8가지 동작을 할 수 있어!! (팔단금을 가리키는 듯하다) 오...세상에나... 너무 어려웠어!!! 그런데 너무너무 좋았어!!!!! 네 생각을 많이 했어."

서양 젊은 세대에게 점점 더 흔해지는 이야기이다.


일전에 암스테르담을 방문했을 때 근처에 태극권을 가르치는 곳이 있는지 검색해 본 적이 있다. 놀랍게도 내가 머물던 곳으로부터 걸어서 10분 거리 안에 세 군데나 도장이 있었다.

얼마 전 독일에서 오신 분이 새로 수업에 오셨는데 독일에서는 태극권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웰니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하셨다. 그곳에서 태극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이분 또한 요가를 8년 이상 하신 분이다.


요가나 명상이 서양 웰니스 문화로 자리 잡은 뒤, 이제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새로운 대안으로 태극권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서양에서 웰니스 문화가 자리 잡는 과정을 보면, 연구 결과나 데이터 등 과학적 근거와 활기찬 삶을 위해 지친 마음과 몸을 회복하려는 욕구, 그리고 나에게 맞는 에너지 회복 루틴을 찾으려는 노력 등이 결합한 결과로 나타난다. 그리고 태극권 또한 이러한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 즉 과학적 근거와 '움직이는 명상'의 매력으로 새롭게 확산하고 있는 중이다.


태극권은 느린 움직임의 힘을 보여준다. 빠르고 힘을 강조한 피트니스와 달리 느린 움직임으로 긴장을 풀고, 요즘 가장 핫하다는 Zone 2 유산소 운동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내 몸과 움직임에 집중함으로써 얻는 명상 효과 덕분에 하버드 의대를 비롯한 연구기관에서 불안, 우울, 면역력 향상 등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건강에 대한 근거가 마련되었다.


매트 위에서 정적인 움직임으로 요가 수행을 하던 사람들이 일상 공간 어디서나 가능한 태극권 수련을 신선하게 떠오르는 웰니스 루틴으로 선택하고 있는 듯하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과 몸을 회복하는 것이 아닐까.

매일의 회복으로 우리의 삶이 지속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지금 일어나 한번 느리게 움직여보면 어떨까!



(Monica Leonardi 의 사진에 감사합니다. 출처: Unsplash.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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